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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 HOVERS

  • 작성자 사진: Jun'D
    Jun'D
  • 2022년 7월 30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8월 2일


전 시리즈인 <Welcome to my Pitch-Grey Area>1에서는 나 자신에 대한 질문들을 가지고 계속 답을 해 왔다. 나는 누구인가? 이런 상황이 오면 왜 이런 느낌을 느낄까?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라는 생각들이 답을 아직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의 베이스가 되는 것을 찾았다. 바로 경험과 감정이 라는 것이다.


경험과 감정이 개개인을 정의한다고 생각을 한다. 로렌 슬레이터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책에서 B. F. 스키너의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을 소개를 했다. 스키너는 파블로프의 이론을 뛰어넘는 실 험을 통해, 왜 우리가 중독이라는 행동을 하게 되는지에 따른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파블로프는 종소리가 울리면 음식을 연상케 하는 실험을 하였다면, 스키너는 음식을 위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더라 도 음식을 위해 같은 반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심리학자이다. 스키너는 쥐가 지렛대를 누르면 음식을 주도록 하였다. 그냥 단순하게 한 번 누르면 음식이 나오는 게 아닌, 한번은 3번에, 어쩔 때는 40번이나 60번에 한번씩 눌렀을 때 나오도록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쥐들은 음식이 떨어지는 소리에도 반응을 하지 않고, 음식을 얻기만 한다면 된다는 식으로 지렛대만 누르게 되었으며, 이러한 행동 또는 습관을 없애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쥐에게는 음식이라는 ‘보상’ 때문에 지렛대를 반복적으로 누르는 중독적인 행동을 했다. 이 결과를 사 람에게 대입해보자. 카지노에서 모든 돈을 잃을 때까지 도박을 하기, 어떠한 느낌을 위해서 하는 마약이나 술 등 이러한 대표적인 중독 외에도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우리는 한다. 가령 이른 새벽 공기가 좋다는 경험을 해 그 후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같은 것 말이다. 그 결과 우리가 생각하기에 ‘보상’이 될 만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 한다. 운동 선수들도 징크스라고 우승을 위한 경기 전 행동들을 하는 것도 봐서 스키너의 실험을 통해서 설명이 되어진다. 이러한 보상과 함께 한 경험들이 개개인의 다른 습관들을 만들어지게 한다. 그래서 스키너는 인간들에게는 자유의지가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 보상을 스키너는 강화물이라고 일컬은 것 같던데, 스키너는 우리는 항상 강화물에 의해 지배를 당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로렌 슬레이터는 스키너의 행동주의 이론을 설명하는 이야기의 소재목으로 ‘인간’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진다’ 라고 붙였다.


또한 감정이라는 것이 복잡미묘하면서, 아직까지도 학자들도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예 전에 유명한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감정의 성장들을 잘 풀어 가는 영화다. 아이때는 감정이 단순하다가, 사춘기를 거쳐 어른이 되며, 감정도 성숙해져 ‘행복’, ‘화’ 등 하나의 감정이 행동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이 아닌, ‘슬픔+행복’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러한 감정들이 어떻게 알고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을 하는지 궁금했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감정들이 이미 습득되어 있는 것처럼 표현이 되었다. 나도 ‘단어‘의 개념이 없는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아는 감정이 아닌 대도, 알듯이 받아들 이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러한 감정들은 결국 우리가 과거에 경험한 오류와 수집, 그리고 여러 요소들을 토대로 현제 느껴지는 감정들을 만들었다고 리사 펠드먼 배럿이 얘기하고 있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How Emotions Are Made)’ 라는 책에서 “김정은 당신의 신체 특성, 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발달하는 유연한 뇌, 이환경에 해당하는 당신의 문화와 양육 조건의 조합을 통해 출현한다. 뉴련이 실재한다라는 객관적인 의미에서 실재하지는 않고, 화폐가 실재하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 착각은 아니지만, 사 람들 사이의 합의의 산물이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직접 경험하거나 사진, 영화, 책 등에서 얻은 과거 경험 토대로 현재 감각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 이때, 주위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해 당신의 신체 감각이 의미하는 바를 뇌가 구성한 것이 바로 감정이라고 설명을 해주며 이러한 말을 적으셨다. “깨어 있는 매순간 당신의 뇌는 개념으로 조직된 과거 경험을 사용해 당신의 행동을 인도하고 당신의 감각에 의미를 부여한다. 관련 개념이 감정 개념인 경우 당신의 뇌는 감정의 사례를 구성하는 셈이다.”


리사 펠드먼 배럿은 감정이란 단어는 뇌에 고정된 파일처럼 저장된 감정적 사실에 관한 것이 아닌, 세계에서 들어오는 단순한 물리적 신호에 대해 개인의 감정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다양한 감정적 의미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감정은 세계에 대한 반응이 아닌, 개개인이 구성하는 세계의 일부라고 말한다.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한 것은 대략적으로 설명이 되었다. 나의 뇌가 지금까지 예측하며 오류를 범하고 경험하며 수집한 것들을 감각적으로 나를 느끼게 하고, 기억을 해 일관성 있는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거였다. 책에서 얘기하듯, 감정은 내가 이루고 있는 세계의 일부이기도 하며, 나 자신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억과 감정들은 겹치는 부분들이 꽤 있어, 업로드 되거나 보내지는 동영상은 겹치는 프레임들은 삭제하고 보내지는 것처럼 편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부분들은 그럼 어디로 다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또한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기억과 감정이 희미해진 것들은 다 망각의 골자기인 기억 쓰레기 (Memory Dump)로 버려져 서서히 삭제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모든 것들은 쓰레기가 될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서서히 없어질 ‘찌꺼기’ 라고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들이 나타나는 것들은 ‘돌’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어느 환경에 있었냐 에 따라 돌의 구성 및, 모양, 특징들이 많이 상이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이 부셔지며 먼지가 사라지듯, 감정도 희미해지다 사라져 기억에서 소멸되는 것도 같다. 또한 감정에 따라 1차적으로 보여지는 부위 중 하나가 손이고, 가장 쉽게 읽히는 부위라고 생각한다. 행복, 자신감, 슬픔, 화남 등 감정에 따라 손의 제스쳐나 악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돌의 성격을 달리하는데 영향을 주는 압력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흑백으로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첫 작품들을 만들면서부터 색이 점차 단순화되며 흑백으로 남게 되었다. 색깔이 기분이나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내 감정도 점차 말라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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